대동제 일부 프로그램 대면으로 진행


학생사회도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활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지난 11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성공회대학교 축제 대동제가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작년 대동제와 다르게 올해에는 일부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대면으로 이루어졌다. 다음 학기 전면 대면 수업 시행을 앞두고 이번 대동제가 성공회대 학생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은 계기가 되었을까?


대면 대동제를 준비하며 기획단이 엿본 캠퍼스 활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약 2년만에 다시 부분적으로 대면 전환된 대동제에 대해 김필립 대동제 기획단장은 이번 대동제를 기획하면서 “어떻게 온라인에서 단절된 학우들을 다시 학교로 불러낼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동제의 슬로건은 ‘우리의 __을 함께 지켜요.’였다. 김필립 단장은 “단절 속에서 잊혀 가는 우리들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했다”며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동제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시간여행 : 나에게로 이르는 길’은 느티아래, 월당관, 일만관을 돌아보는 이벤트였다. 곳곳에 배치된 포토존과 숨겨진 선물을 찾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김 단장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이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학내 공간을 경험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 단장에 따르면 이번 대동제 참여 인원 중 아직 전적으로 대면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20, 21 학번의 비중이 타 학번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김 단장은 이를 통해 “온라인에 단절되어 있던 신입생들이 여전히 대면 대동제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코로나로 인해 심화한 학생 사회 단절이라는 위기가 되레 기회가 되어 코로나 종식 이후 다시 활기차고 끈끈해진 학생 사회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아리 중앙율동패 ‘아침햇살’이 지켜본 변화와 희망


▲ 중앙율동패 ‘아침햇살’과 민속문화연구회 ‘탈’의 합동공연이 마무리되고 있다. ⓒ성공회대 미디어센터
▲ 중앙율동패 ‘아침햇살’과 민속문화연구회 ‘탈’의 합동공연이 마무리되고 있다. ⓒ성공회대 미디어센터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학생들은 SNS 혹은 화상채팅 등 비대면 방식의 대학 생활을 경험해야 했다. 동아리 활동도 예외는 없었다. 공연 동아리인 중앙율동패 ‘아침햇살’ 현종은 씨는 “코로나19가 동아리 활동을 전반적으로 바꿔 놨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한 연습 과정과 공연 준비에 대한 변화를 가장 강조했다. 올해 일정 기간 ‘5인 이상 집합 금지’ 방침이 시행되면서 이번 대동제의 모든 무대를 최대 4명의 인원으로 준비해야 했다. 올해 대동제에서 특별하게 준비한 민속문화연구회 탈과의 합동 공연 역시 탈 동아리원 2명, 아침햇살 동아리원 2명, 총 4명의 인원으로 단출하게 진행됐다.


공연 동아리들은 공연 준비뿐만 아니라 존폐의 문제에 직면해야 했다. 현종은 씨는 “동아리 신입생 모집 과정의 어려움 또한 컸다”며 진심 어린 우려를 표했다. ‘아침햇살’은 동아리에 가입하고자 하는 신입생들이 줄어들어, 지난 2년 간 신입생 모집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상시 모집을 진행했다. 상시모집으로도 신청이 저조해 대부분의 신입생들의 가입은 주변 신입생 지인에게 홍보와 설득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종은 씨는 막상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고 나니 신입생들이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한다며, “앞으로 코로나가 잦아들고 대면 대학 생활이 시작되면 신입생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캠퍼스 생활이 다시금 활기를 띄게 될 것 같다”고 했다.


■ 학생들은 일단 오프라인으로 나와서 활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은 학생 사회에 큰 벽을 세웠다. 그로 인해 곧 있을 전면 대면 수업 전환 시행을 앞두고 학생 사회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그러나 대동제 기획단과 동아리 구성원들은 이번 대동제를 통해 20, 21학번을 포함한 여러 학우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대면 대동제와 동아리 활동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으로 학생 사회의 회복의 가능성을 기대하고자 한다.









취재, 글= 박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