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외 운동인구 줄어


MZ세대 홈트레이닝·조깅·요가·등산에 관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확산 이후 20대의 운동 문화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헬스장 및 체육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영업제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사회가 개인화되면서 운동문화 전반에 변화가 감지된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202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5,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웃도어 활동 및 실내외 운동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의 기간보다 대체로 줄었다. 등산(50%→44%), 캠핑(14%→9%), 낚시(10%→6%), 헬스장 운동(22%→17%), 요가/필라테스(9%→8%), 수영(10%→4%), 당구(16%→11%), 축구(15%→8%), 배드민턴(11%→6%), 탁구(7%→4%), 골프(6%→3%), 야구(5%→2%) 등 대체로 종목별 경험 비율이 감소했다. 해당 시기를 고려했을 때,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각종 모임 및 등교 제한 등으로 사람들의 아웃도어 활동 및 실내외 운동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코로나 시대 20대의 운동 선호 변화


표 1) 20대 성별 1년 내 아웃도어활동 및 실내외운동 경험률
표 1) 20대 성별 1년 내 아웃도어활동 및 실내외운동 경험률


같은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주요 아웃도어활동 및 실내외 운동 종목 중 남성은 42퍼센트로 자전거, 여성은 38퍼센트로 홈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순서로는 남성은 홈트(31%), 조깅/달리기(30%), 등산(29%), 캠핑(13%), 요가/필라테스(3%) 순이었으나 여성은 요가/필라테스(29%), 조깅/달리기(24%), 등산(23%), 자전거(16%), 캠핑(11%)으로 요가/필라테스가 홈트레이닝 다음으로 앞섰다.


위 통계를 참고했을 때, 기존보다 야외에서 실내로, 단체에서 개인으로 운동하는 경향이 남성과 여성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알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염을 우려하는 심적인 작용과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방침에 따라서 20대의 운동 문화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난다.

■ MZ세대 ‘바디프로필’을 둘러싼 ‘1인 운동’ 열풍

20대 사이에서 실내 개인 운동이 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에는 SNS의 영향도 있다. 최근 MZ(밀레니엄+Z세대) 세대를 중심으로 몸매를 돋보이도록 촬영한 사진 ‘바디프로필’ 촬영이 유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보면 ‘바디프로필’이 해시태그된 게시물이 약 266만 개다. 이는 MZ 세대에서 ‘바디프로필’이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나아가 운동을 통해 가꾸어진 몸을 사진으로 기록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인스타그램을 자기과시적 표현 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 운동 문화에서 바디프로필의 열풍은, 개인 운동 문화에서 ‘바디프로필’이 자신의 목표 달성을 보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MZ세대들은 개인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운동 성과를 보여 줄 수 있는 바디프로필을 목표를 두고 운동을 수행하고 있고 소통의 수단으로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 인스타그램 266만의 ‘바디프로필’ 게시물 캡처 ⓒ인스타그램
▲ 인스타그램 266만의 ‘바디프로필’ 게시물 캡처 ⓒ인스타그램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변화하고 있는 운동 트렌드는 위드 코로나에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는 실내 체육 및 실외 체육 시설의 감염 위험과 ‘5인 이상 집합 금지’,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꼽을 수 있고,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에도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최고조로 이르면서 사람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 이행과 함께 개인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나아가 정부의 움직임이 ‘위드 코로나’ 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코로나 사회를 겪으면서 일반 시민들은 코로나 시대 새로운 운동 트렌드로 실내 및 개인 운동에 계속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취재, 글=이동하 기자


⦁ 참고자료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마켓70 2021 (3) 아웃도어 활동, 실내외 운동 경험률 - 코로나19 전후 비교', 2021.